트럼프, 목재 25% 관세 부과

 

트럼프의 목재 25% 관세 부과, 국내 기업과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





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목재와 그 파생 상품에 대해 25%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내 목재·가구 관련 기업과 주식 시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. 특히, 한국이 주방 캐비닛 등 특정 가구 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국내 가구 및 건자재 업계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. 하지만 한국의 대미 가구 수출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.




1. 국내 목재 및 건자재 기업 영향

트럼프의 이번 조치는 한국의 목재·건자재 기업들에게 여러 영향을 미칠 수 있다.

■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 타격 가능성

목재 및 가구 관련 기업 중 미국으로 수출하는 업체들은 관세 부담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. 주요 기업으로는 다음과 같다.

  • 한솔홈데코(025750): 목재 기반 건축자재를 생산하며, 일부 제품이 해외로 수출된다.
  • 동화기업(025900): MDF(중밀도 섬유판) 및 PB(파티클보드) 제조사로, 가구 원자재 공급업체로도 활동 중이다.
  • 선창산업(002820): 합판 및 건축 자재를 제조하며, 국내외 목재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.

■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

미국이 목재 수입에 25%의 추가 비용을 부과할 경우, 국내 기업들도 원자재 조달 비용 상승에 직면할 수 있다. 미국에서 목재를 조달하는 업체들은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해 제조 원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.

2. 가구 산업 및 주방 캐비닛 관련 기업 영향

트럼프는 한국이 주방 캐비닛 등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, 이는 국내 가구 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.

■ 주요 기업

  • 현대리바트(079430): 미국 시장에서 주방 가구 및 가정용 가구를 판매하는 기업으로,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.
  • 한샘(009240): 주방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로,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.
  • 에넥스(011090): 주방 가구 및 인테리어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, 대미 수출이 증가할 경우 관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.

■ 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

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대미 가구류 전체 수출 규모는 약 3천만 달러(약 438억 원)에 불과했다. 이는 미국 전체 가구 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음을 의미하며, 관세 부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입을 피해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.

3. 주식 시장 전망

이번 관세 부과 이슈로 인해 관련 주식들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.

■ 단기적 악재

  • 목재 및 가구 관련 종목들은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시적인 주가 하락을 겪을 수 있다.
  • 원자재 비용 상승 우려로 인해 건자재 및 가구업계의 수익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.

■ 장기적 대응 방안

  • 기업들이 미국 이외의 대체 시장을 모색하거나, 원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할 경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.
  • 미국 내 생산시설 확장 또는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해결책이 모색될 가능성이 있다.


트럼프의 25% 목재 관세 부과 방침은 국내 목재·건자재 및 가구 업계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, 한국의 대미 가구 수출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.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으나, 기업들의 대응 전략에 따라 장기적인 영향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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